Panama
-
파나마는 남미와 북미를 잇는 중미의 최남단 국가로 서쪽으로는 코스타리카와, 동쪽으로는 콜롬비아와 접해 있습니다.
1500년대부터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파나마는 1751년 콜롬비아 산타페 데 보고타의 속령이 되었다 1903년 독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파나마 운하는 1915년에 개통되었습니다.
파나마 운하를 건설하던 1850-1900년, 운하의 이권을 쟁취하기 위해 많은 유럽인들이 파나마로 들어왔는데
이들 중 한 영국 선장이 파나마의 여성과 결혼을 하게 되면서 파나마의 커피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커피 종자를 가져 와 운하 근처에서 커피 경작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고도가 낮은 해안 지역에 위치해 있다보니 계속해서 해충과 질병에 시달렸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그는 바루(Baru) 화산이 있는 보케테(Boquete) 지역으로 옮겨가 경작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보케테(Boquete)지역은 파나마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 생산 지역이자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커피 생산 지역입니다.
오늘날에는 보케테와 함께 바루 화산의 남서부에 위치한 볼칸 (Volcan) 지역 또한 좋은 품질의 커피로 유명하며,
두 지역 모두 독특한 기후와 바루 화산의 화산재 토양으로 커피 재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파나마는 오랫동안 매우 적은 양의 커피 생산으로 세계 커피 시장에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현재 전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게이샤 품종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