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는 고품질 커피 생산을 지향하며 커피의 퀄리티 또한 우수한 편에 속하는 대표적인 커피 생산국입니다.
코스타리카의 커피 퀄리티를 높이는데 한 몫한 것이 바로 마이크로 밀인데요. 소규모 커피 농가들이 커피체리를 대규모 워싱스테이션에 파는 대신 각자의 가공시설(마이크로밀)을 세우고, 그곳에서 가공을 진행하여 커피의 질을 높힐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농부들은 각자가 소유한 마이크로밀에서 다양한 가공방식을 시도하여 커피가 가진 향미를 보다 다양하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커피는 호라시오와 알레한드로 솔리스 형제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코요테 농장에서 재배된 커피입니다. 농장은 따라주 지역에서도 해발고도가 높은 편인 2000미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내륙 산악 지대의 온대성 기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타지역보다 건조한 기후를 바탕으로 커피가 가진 고유의 향미를 보다 선명하게 발현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커피는 다크초콜릿을 연상시키는 산미와 함께 건과일과 헤이즐넛을 연상시키는 향이 매력적입니다. 라운드한 바디감의 마무리가 인상적이니 한번쯤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