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손이 막 갈고 막 젓고 막 내려도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요?!
궁금해서 색깔 다른 셋을 주문해봄다. 무쵸베리, 에스쇼콜라, 에티오피아 반코타라투. 예상 원픽은 산뜻한 타라투일 줄 알았는데욥. 무쵸베리! 와우~ 맛과 향이 이렇게 풍성할 수가요! 막 내렸는데요? 깜짝 놀람다. 갬동 받슴다. 캬~~~~
물론 (드립 잘하는) 카페에서 마시던 마지막 모금까지 퍽도 깔끔하고 향긋한 커피는 못되었고요. 나의 불쌍한 무쵸베리는 식을수록 살짝 쏘는 시큼한 녀석과 텁텁한 녀석까지 끄집어내는 무자비한 주인을 만났지요. 그래도 그 주인은 식디식은 커피에서 느껴지는 새콤한(ㅋㅋ) 초콜릿맛에도 감동함다. 캬~~~~ 모모스컵휘는 사랑이군요.
아. 소분한 저것은 냉동보관 중 (유툽 어디에서 줏어들음요. ㅎㅎ)